거리를 걷다 보면 문신이 많은 남자와
아름다운 여성이 교제를 하는 모습
혹은
데이트 폭력을 당하면서도
연인과의 관계를 끊지 못하는 커플
또는
가정폭력에 시달리면서도
이혼은커녕 오히려 사랑한다고 하는 부부
등등
거리를 걸으면서 TV를 보면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거나 듣게 되는 모습입니다.
우리는 생각합니다.
"왜 저럴까?"
안녕하세요. 이기는 심리학에 정선생님입니다.
오늘은 왜 저럴 수밖에 없는지
내 옆에 있는 사람이 어떻게
나의 배우자나 커플이 되었는지에 대하여
심리학적 용어인 귀향증후군을 통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귀향증후군의 정의
귀향증후군이란
자신의 고향이나 원래의 문화로 돌아갔을 때
그곳에 다시 적응하는 과정에서
겪는 힘들어하는 상황을 말합니다.
배우자(커플) 선택의 숨은 이유
한 여성이 있습니다.
이 여성에게 소위 알파 남이라는 멋진 남성이
관심을 보입니다.
이 남성은 집안 배경, 외모, 성격까지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사람입니다.
주위 사람들은 모두 이 여성을
부러워하며 샘을 냅니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인 이 여성은
남성이 자신에게 다가와
친절을 베풀어도 경계심이 생기고
매 순간 마음이 편하지가 않았습니다.
여성이 가진 불안과 긴장은 자연스럽게
남성에게 전달되었고
남자는 여성의 태도로 인해
떠나갔습니다.
떠나가는 남성을 보고 여성은
아쉬운 마음과 동시에
한편으로는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간이 지나 여성에게
또 다른 남성이 다가왔습니다.
이 남성은 외모부터 성격까지
모든 게 다 기준 미달인
남자였습니다.
하지만 여성의 반응은 알파남을
만날 때와는 사뭇 달랐습니다.
새 남자는 여자를 대하는 태도도
거칠고 앞날도 막막한 사람이지만
함께 있을 때면 긴장이 안되고
편안했던 것입니다.
그리고 이 여성은 결혼을
향하여 가고 있습니다.
이 여성에게 물었습니다.
그 멋진 남성이 아닌
모든 게 기준 미달인
이 남성을 선택했냐고
여성은 말합니다
"우리 집에 있는 남자들과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여성은 가정 폭력을 행사하던 아버지와
알코올 중독자인 오빠가 있는 집안에서
자랐습니다.
새롭게 만난 남성이 주는 편안함은
무의식 속에 자리 잡은
아빠와 오빠의 모습에
익숙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익숙하고 친숙한 것에 편안해하고
이끌립니다.
배우자 혹은 커플을 선택할 때에도
자신이 인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상대방을 통해 어린 시절 경험한
가정의 모습이 재현되기를 바라는 겁니다.
이것을 "귀향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귀향증후군에서 벗어나는 방법
귀향증후군을 벗어나려면
어린 시절의 가족을 거리를 두고 바라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곳에서 경험한 감정에 용기 있게 직면하는 것이
출발점입니다.
내 가족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것 그리고
여기에서 자신이 얼마나 상처를 받았고
힘들었는지 힘들었는지
자신의 감정을 제대로 헤아려야 합니다.
자신과 가족을 들여다보는 작업을 하고 나면
배우자의 선택과 만남 속에서 발생하는
불안과 긴장에 더 초연할 수 있습니다.
이런 과정을 통한다면
잘못된 배우자 선택만큼은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위 내용이 도입부의 말한
" 왜 저럴까? "
라는 부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해당 내용은
최광현 작가님의 "가족의 두 얼굴"에
기록되어 있는 일부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오늘은 귀향증후군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시간에 또 다른 심리학적 용어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