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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나 타로가 맞다고 느껴지는 이유 : 바넘 효과

by 정-선생님 2023. 7. 27.


" 나 O형인데 O형 특징이랑

완전 똑같아

대박이지 않아? "

" 너 MBTI가 뭐야? 
뭐? ENTP? ㅋㅋㅋ

대박 너 완전 

ENTP 같긴 했어 "

 

" 사주 봤는데 나는 사업하면

안 되는 사주래..

어쩐지 사업하려고 하면

꼭 잘 안되더라

내 팔자는 정해져 잇었나 봐.."


혈액형

타로

사주팔자

MBTI 등

요즘 우리는 다양한 심리테스트를

통해 성격을 진단하고

미래를 예측 

하기도 합니다.

 

듣다 보면 정말 맞는 말 같고

이 사람은 신기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죠.

 

정말 다 맞는 걸까요?


안녕하세요. 이기는 심리학에 정선생님입니다.

오늘은 테스트를 하기만 하면

모두 내 얘기 같은 이유를

알기 위해 

 

심리적 경향 

"바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바넘 효과란

 

바넘 효과(Barnum effect)

 

개별적으로 작성된 특정한 개인이나

그룹에게 주어진 설명이나 특성들이

일반적으로 적용되는 것처럼

받아들여지는

인간의 경향을 말합니다.

 

이는 개별적이고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이라도

사람들이 자신에게 해당된다고 느끼게 되는

효과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하면

보편적으로 적용되는 성격 특성을

자신의 성격과 일치한다고

믿으려는 현상입니다.

 

바넘 효과

19세기 미국의 곡예단에서

사람의 성격을 맞히는 일을 하던 

바넘(Phineas Taylor Barnum)의

이름에서 유래되었습니다.

 

 또한 ‘바넘 효과’라는 용어 자체는

미국의 심리학자

밀(Paul Everett Meehl.)이

1956년에 처음으로 명명하였습니다.

 

바너 효과와 관련된 실험을 실시한

미국의 심리학자 포러의 이름을 따서

‘포러 효과’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포러가

진행한 실험은 아래와 같습니다.


포러는 대학생을 대상으로

성격 검사를 실시했습니다.

 

모두에게 동일한 성격 검사 결과지를

나누어 주고

각자 얼마나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는지

평가하게 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을

아주 잘 묘사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포러의 성격 검사 실험 결과를

살펴보면 80% 이상의 사람들이

검사 결과가 자신의 성격과

일치하다고 말했습니다.

 

모두 똑같은 성격 검사 결과를

받았는데도 말이지요.

 


바넘 효과가 나타나는 4가지 원인

 

바넘효과가 나타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넘 효과에 영향을 주는

4가지 원인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 일반성의 효과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특정 설명이나 특성이

일반적으로 맞는 경우라고

받아들이는

일반성의 효과로 설명됩니다.

 

즉, 사람들은 주어진 내용이

다수의 사람에게

적용될 수 있다고 인식하며

이로 인해 자신에게 해당되는 것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개인의 욕구와 불안감

 

사람들은 종종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자 하는 욕구와 불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로 인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맞춤화된 내용을

받아들이는 경향

강해집니다.

 

세 번째 : 모호성과 해석의 유연성

 

주어진 설명이나 특성들은

일반적이면서도 상대적으로

모호한 내용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호성은 사람들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해석하고

자신에게 적용시키기

쉽게 만듭니다.

 

네 번째 : 자아 확인 편향

 

사람들은 종종 자기 개념을

일치시키는 정보를 찾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바넘 효과는 이러한 자아 확인 편향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넘 효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점과 해결 방안

 

운세(점술) 산업의 시장 규모를

판단하는 것은 쉽지 않지만

하루 약 13만 명이 온라인상의 운세 사이트

100여 곳에서 자신의 운세를 점치고 있으며

사주 카페에서 결혼과 취업

재테크 등에 대한 상담이 끊이지 않는 것을

보면 많은 사람이 점 보기를

좋아하는 것은 확실한 듯합니다.

 

한 언론에서는 국내 운세 시장의 규모를

연간 매출 4조 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지요.

 

이처럼 운세를 보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은

그만큼 사람들이 점이 잘 맞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니다.

 

사람들은 누구에게나 다 적용될 수 있는

 광범위하거나 애매모호한 이야기를 듣더라도

나에게만 해당하는 특별한 이야기로

재해석해서 듣는 경향이 있습니다.

 

신문이나 웹으로 볼 수 있는

“오늘의 운세”

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원숭이띠인 당신은 꾸준하게

노력하는 타입이지만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곧 귀인의 도움으로

어려움이 풀릴 수 있으니

흔들리는 마음을 다잡으십시오.’

 

다른 띠의 운세 설명도

대개 비슷하게 쓰여 있는걸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가만히 뜯어보면

누구에게나 맞을 수밖에 없는

내용이지요.

 

사람은 다른 건 몰라도 좋아하는

일만큼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며

무슨 일을 잘하기 위해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하면 당연히 결과가

더 좋을 것입니다.

혹시 열심히 했는데도 실패하면 정성이

부족했다고 치부하면 되지요.

 

이러한 바넘 효과는 크게

3가지의 문제점을

발생시킵니다.

 

첫 번째 : 잘못된 자기 인식

 

바넘 효과는

사람들이 일반적이고 평범한 특성들을

자신에게 해당된 것으로

오해하게 만듭니다.

 

이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의 실제 성격과 능력을

과대 또는 과소평가할 수 있으며,

잘못된 자기 인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 결정의 왜곡

 

바넘 효과는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개인이 자신에게 긍정적으로

맞춤형 조언을 받았을 때

이로 인해 잘못된 결정을

내릴 수 있습니다.

 

실제로 그 조언이 합리적인 것인지

판단하지 않고

감정적인 반응에 따라 행동할 수 있습니다.

 

세 번째 : 기대의 불만족

 

바넘 효과로 인해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조언이나

제품을 받았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는 그 기대와 다른 결과를

경험할 수 있으며

이는 실망과 불만족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우리는 객관적인 정보들을

찾아보고

냉철하게 비교하는 것이

바넘 효과에 벗어나

더 나은 판단을 하도록

도와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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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넘 효과"에 

대하여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타로

사주

혈액형

MBTI

맞을 수도 있고

틀릴 수도 있습니다.

 

맞다고만 생각하는

내 모습은 어쩌면 

바넘 효과로 인한 걸 수 있기에

항상 객관적으로 냉정하게

바라보고 비교해 보시는 건

어떨까요?


다음 시간에 더욱더 유익한

심리를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